일어 제목 : やくそく ~ PROMISE
제작 회사 : May-Be Soft (メイビーソフト)
출시일 : 1997년 7월 25일
장르 : 어드벤처
등급 : 성인용
캐릭터 디자인, 원화 : 影崎夕那 (かげさき ゆな) [ http://home.cilas.net/~kagesaki/garakuta/ ]

게임 설명


( 몽마 미즈키가 나체로 있어 곤란한 유이치가 옷을 입힌 모습 )

주인공 유이치는 10년 전 해난사고로 부모를 잃고, 그 이유 때문인지 10년 전의 일에 대해 전혀 기억을 못 하는 대학 1학년생입니다.
어느 날 유이치는 고등학교 1년 후배인 유미가 던진 사소한 간섭 때문에 결국 말싸움을 하게 되고, 기분이 그리 좋지 못한 상태로 집으로 돌아가 잠을 자던 중에 무슨 인기척에 눈을 떠보니 유이치의 앞에는 나체의 한 여성이 있었고 미즈키라고 밝힌 그 여성의 유혹에 못 이겨 성관계를 맺고 맙니다.
미즈키는 자신을 몽마(서큐버스 : 남자의 꿈에 나타나 남성의 정력을 흡수하는 악마로 몽정의 원인이라고도 함.)라고 밝히면서 아직 수습 몽마이라서 아직 능력은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졸업 시험과 유이치와 예전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찾아왔다고 합니다.
유이치는 미즈키에 대한 호기심과 미즈키의 부탁에 못 이겨 미즈키와 동거 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이때부터 유이치는 여난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으니...


( 대학에서 만난 선배 치토세의 짓궂은 말장난에 곤란해하는 유이치와 자기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투정부리는 미즈키 )

밝은 분위기의 작품을 그려내던 메이비 소프트가 '러브 코미디' 스타일로 제작한 작품으로 유이치는 기억나지 않지만 각자 어릴 적에 약속했다는 3명의 여성(몽마 미즈키, 1년 후배인 유미, 같은 보육원에서 자라온 누나인 아키호)과의 사각 관계를 그린 작품입니다.
총 10화로 구성된 이 작품은 러브 코미디답게 주요 세 여성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는 유이치의 우유부단함과 각자 개성적인 캐릭터 때문에 게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코믹함이 게임 속에 잘 녹아 있는데, 수습 몽마이며 세상 물정에 대해 전혀 모르는 천진난만한 성격의 미즈키는 주인공의 정력이 곧 밥이기에 시도때도없이 섹스하자며 보채고, 유이치의 선배이자 동아리 회장인 치토세는 성에 개방적인 성격이라 회원들에게 좀 짓궂은 말장난을 걸기도 하고 강의를 일쑤 빼먹으며 술자리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유이치의 1년 후배이며 유이치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 유미는 처녀인 자신을 놔두고 다른 여성과 관계를 맺는 유이치의 모습을 못마땅해하고, 지금 보육원을 경영하는 아키호는 유이치의 어릴 적 모습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등 다양한 여성들을 통해 이야기가 펼쳐지며 엔딩은 총 2개로 미즈키나 유미와 이어지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 뱃속의 아이를 쓰다듬는 유미의 모습으로 끝나는 엔딩 장면 )

저는 유미의 엔딩을 봤는데, 미즈키는 결국 다른 몽마에게 점점 흡수당하는 유이치를 구하기 위해 졸업시험을 포기하고 유이치의 곁을 떠나면서 유이치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주고 미즈키와 있었던 모든 일을 잊어버리게 합니다.
다시 일어난 유이치는 뭔가를 잊어버린 듯한 허전함을 느끼게 되지만 그 이유를 알 수가 없게 되고 몇 년 후 유미와 결혼하게 되고, 임신한 유미가 태어날 아이가 여아라면서 이름을 미즈키라고 정했다는 말을 하자 유이치는 자신도 미즈키라는 이름을 생각하고 있었고 그 이름에서 왠지 모를 그리움이 느껴진다면서 유이치와 유미, 미즈키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보자는 다짐을 하며 끝을 맺는 아련한 엔딩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미즈키, 유미, 치토세 일행과 함께 해수욕장에 간 모습 )

전체적으로 미즈키의 캐릭터성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으로 사랑을 소재로 한 꽤 긴 이야기와 나름대로 잘 끝맺은 엔딩, 밝은 분위기의 음악, H씬은 농후하지만 예쁘게 치장한 이미지, Ctrl키를 이용한 대사 넘기기 기능, 엔딩 스크롤의 차별성 등이 맘에 들었지만, 미즈키와 유미만 공략 캐릭터라서 엔딩 수가 너무 적고 이야기가 대부분 일직선이라서 대사 넘기기 기능이 있다고 해도 여러 번 반복 플레이하기에는 좀 지겹다고 생각합니다.

p.s. 게임 진행 중에 TAB키 위의 `키를 눌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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