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 제목 : 七英雄物語
제작 회사 : Himeya Soft (姫屋ソフト)
출시일 : 1995년 3월 10일
장르 : SRPG
등급 : 성인용
캐릭터 디자인, 원화 : 大野勉 (おおの つとむ)

게임 설명

50년에 걸친 카라국과 크라렌스국의 전쟁은 결국 끝났지만 직업을 잃은 용병들이 도적으로 변하면서 세상은 혼란 속으로 빠지게 되고, 도겐 휘하 도적들의 약탈에 시달리던 어느 작은 마을에서 촌장이 라일과 에밋트에게 어떤 보상도 없이 정의를 위해 싸워줄 영웅이 있을 거라며 그분들을 모셔 오라고 부탁합니다.
한편 전쟁이 끝나 실직자가 된 레이는 떠돌이 생활을 하던 중 라일과 에밋트를 만나 그들을 도와주기로 하고 같이 싸울 영웅들을 찾기 시작하여 만난 정의의 기사 프릿츠, 성을 좀 밝히는 여성 성직자 라라, 사랑하던 남자로부터 배신을 당한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여전사 미란다, 자신의 잠재능력 때문에 마을 사람들로부터 살해당할 뻔한 과거가 있는 뮤체, 다크 엘프와 엘프 사이에서 태어난 엘프로 양 종족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한 파세이, 친 오빠와 나눈 사랑 탓에 닌자 집단에게 추적을 당하게 된 닌자 시노부 등 각기 다른 과거를 간직하고 있는 7명의 영웅들이 어려움에 처한 마을을 구하기 위해 뭉치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 레이, 프릿츠, 라라, 미란다, 뮤체, 파세이, 시노부 )

7명의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다른 SRPG처럼 2번에 걸친 클래스 변경을 하지만 아이템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좀 독특하며 지형을 이용하거나 퍼즐 요소를 포함한 스테이지도 등장해 다른 SRPG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스테이지에서는 미로처럼 꼬인 길 때문에 스테이지 해결에 시간이 오래 걸렸으며 특정 적들은 무한히 등장하기에 레벨업 막노동을 통해 쉽게 스테이지를 끝내게 하여 전략적인 요소가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



( 블랙 드래곤과 싸우는 마지막 결전 )

이야기 측면으로는 각 캐릭터의 과거를 어느 정도 개연성 있게 표현했고 막바지에 밝혀지는 도겐의 오른팔인 알세이의 배신, 알세이와 파세이의 관계 등 반전의 요소도 어느 정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상을 파괴할 블랙드래곤의 부활을 막을 수 있는 화이트 오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 명의 희생자가 필요하다는 내용 때문에 마지막에 이미 죽은 프릿츠를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부분은 꼭 이렇게 진행할 필요가 있는지 의구심이 드는데, 캐릭터를 선택해 봤자 촌장이 혼잣말하는 도중 나오는 2명의 영웅 중 한 명으로 등장하는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 레이를 희생했을 때 장로의 회상 장면에 나타나는 2명의 영웅 )

아마도 멀티 엔딩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며 엔딩에서 시노부와 레이가 이어질 줄 알았더니 시노부는 딴 남자와 결혼을, 레이는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된다는 부분이 좀 뜻밖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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