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蘇るPC-8801伝説 永久保存版
출판사 : アスキー
발행일 : 2006년 3월 29일
판형 : B5
가격 : 본체 2,800엔

1980년대에 일본의 가정용 PC로 많이 사용하였던 NEC의 PC-8801 기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책인 되살아나는 PC-8801 전설(蘇るPC-8801伝説 永久保存版)입니다.
이전에 나온 되살아나는 PC-9801 전설(蘇るPC-9801伝説 永久保存版)은 PC-9801 기종이 사무용 PC이다 보니 일반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하드웨어 부분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책은 PC-8801 기종이 가정용 PC이다 보니 책 대부분을 게임 관련 글로 채워져 있어서 자나두(ザナドゥ)와 하이드라이드(ハイドライド)의 개발자 인터뷰, 이스(イース) 시리즈와 소서리언(ソーサリアン) 등의 명곡을 작곡한 작곡가 코시로 유조(古代祐三)의 인터뷰,PC-8801 기종으로 출시된 Nihon Falcom(日本ファルコム)의 게임 소개, 장르별 게임 소개, 부록 시디로 제공하는 13개의 게임(하이드라이드 시리즈, 슈퍼 대전략, 파이널 존 등)에 대한 리뷰와 공략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책 뒷부분에 봉합된 페이지인 도색 PC-8801 전설에는 1980년부터 1990년까지 일반인에게 친숙한 회사인 Nihon Falcom(日本ファルコム), Enix(エニックス), Square(スクウェア), Ascii(アスキー)의 초창기 성인용 게임을 포함해 일본 성인 게임계의 초창기를 장식했던 성인용 게임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게임 개발자의 인터뷰가 들어 있습니다.
또한, 도망가는 여성을 뒤쫓아가 붙잡은 후 강간을 하는 것을 그린 177의 제작 비화가 실려 있습니다.

일본의 고전 PC게임의 역사와 고전 성인용 게임의 역사에 관심을 두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

일어 제목 : HIGHスクールDAYS
영어 제목 : High School Days
제작 회사 : May-Be Soft (メイビーソフト)
출시일 : 1996년 11월 22일
장르 : 어드벤처
등급 : 성인용
캐릭터 디자인, 원화 : 影崎夕那 (かげさき ゆな) [ http://home.cilas.net/~kagesaki/garakuta/ ]

게임 설명

아버지의 고향이기도 한 바닷가 마을.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유산인 집을 물려받게 되어 나는 이 마을의 학교로 전학하기로 한다.
나는 사카모토 타카시. 고등학교 2학년.
전학을 준비하던 지난 두 달의 시간이 금새 지나가고, 이전 학교 친구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면서 이 마을의 학교로 전학을 온 나는 이 학교에서 만나게 될 새 친구들에 대한 기대감과 새로운 환경에서 오는 두려움과 긴장감을 함께 느끼며 새 학교의 학창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전학 첫날.
아침 일찍 오는 바람에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다가올 반 아이들의 만남에 긴장하던 나는 처음 대면한 두 여학생과 인사를 나누지만, 그녀들은 좀 서먹하면서 인사를 받은 후 그녀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러던 중, 한 여학생이 다가와 자신도 전학생이라면서 막 전학을 왔을 때는 긴장하게 되지만, 그런 것은 금방 풀리니 그렇게 긴장할 필요 없다는 말로 나를 안심시켜 주었다.
그녀의 이름은 치시마 유키.
사람들과 거리낌 없이 잘 어울리는 활발한 성격의 여학생인 것 같다.
그러나 나머지 반 학생들이 전학생인 나와 거리를 두는 바람에 수업이 지루하던 차에 옆에서 내가 좋아하는 아케이드 게임을 소개한 잡지를 보고 있던 이노우에 마사유키를 보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 이노우에는 나와 친구사이로 발전하게 되고, 방과 후 이노우에의 도움으로 마을 거리를 안내받게 된 나는 이노우에의 갑작스러운 사정 때문에 유키와 이노우에와 소꿉친구 사이이며 유키와 친구 사이이기도 한 카쿠가와 쥰이 대신 안내를 해주게 되면서 유키 그리고 쥰과 친구 사이가 된다.
활발한 성격의 유키, 아케이드 게임에 관심 많은 이노우에, 이노우에와 소꿉친구 사이면서 이노우에를 좋아하는 카쿠가와 쥰. 나와 친구 사이가 된 이 셋과 함께 이 새 학교의 학창 생활이 시작된다.


( 친구들과 함께 걷는 모습 )

새로운 마을, 새로운 학교로 오게 된 전학생 사카모토 타카시가 전학 온 학교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학생과 만나 친구를 만들어 나가면서 사랑을 겪게 되는 학창 시절을 그린 작품으로 초반의 이야기는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전학을 왔을 때의 두려움, 긴장감, 서먹함을 그려내고 있으며, 중반부는 클럽 활동의 이벤트, 이노우에와 쥰의 사랑의 고리를 이어주기 위한 유키의 작전 등의 이벤트를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고, 후반부는 수학여행의 이벤트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게임은 어느 여성 캐릭터를 공략하느냐에 따라 이벤트와 엔딩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메이비 소프트의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밝은 분위기와 개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그중에서도 유키가 가장 돋보임.) 덕분에 가볍게 즐길 수 있었고, ctrl키를 이용한 대사 넘기기 기능이 있어 게임 진행이 쾌적했습니다.
다만, 클럽 활동에서 만나게 되는 여성들은 H씬 이벤트를 위한 캐릭터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고 전체적으로 이야기의 깊이가 얕은 편이며 H씬이 발생하는 과정의 이야기가 좀 어설픈 점이 아쉽습니다.

p.s 과학부 부부장인 치나츠가 퀴즈를 내는 이벤트에서는 우리나라(=한국)에 대한 문제로 역사에 대한 퀴즈라든가 서울에 있는 롯데월드의 마스코트 캐릭터에 대한 질문이 있어 좀 놀랐습니다.

'게임 리뷰 > PC-98x1' 카테고리의 다른 글

[PC98] 약속  (0) 2007.05.02
[PC98] 크롬 파라다이스  (0) 2007.05.02
[PC98] Ce'st la vie  (0) 2007.04.30
[PC98] 비밀의 화원  (0) 2007.04.29
[PC98] Angel Halo  (0) 2007.04.29
Posted by PC98 Library
,

일어 제목 : セラヴィ
영어 제목 : Ce'st la vie
제작 회사 : May-Be Soft (メイビーソフト)
출시일 : 1995년 2월 28일
장르 : 어드벤처
등급 : 성인용
캐릭터 디자인, 원화 : 影崎夕那 (かげさき ゆな) [ http://home.cilas.net/~kagesaki/garakuta/ ]

게임 설명

어릴 적 꿈인 화가를 목표로 화랑에서 실력을 쌓던 주인공이 어느 날 화랑에서 여성누드 데생 수업의 모델로 나온 두 여성과 인연을 맺게 되고 그 중 메구미와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공을 3년 전부터 좋아했었다며 찾아온 후배, 모 프로덕션에서 2명의 여배우와 만나게 되면서 주인공은 그녀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게 되는데...


( 화랑에서 여성 누드모델을 대상으로 데생 연습을 하는 모습 )

화가 지망생인 주인공, 여배우 지망생인 메구미와 시엔, 주인공을 좋아하는 후배, 모 프로덕션 소속의 여배우 사이에서 벌어지는 연예 관계를 그린 작품으로 각자 꿈을 좇는 여성들과 그녀들과의 만남 속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주인공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총 5화(에필로그 포함)로 구성된 이야기와 각 화의 시작과 끝에는 해설을 포함했으며, H씬마저 좀 어두운 분위기가 들 만큼 이전 메이비소프트의 작품들보다 진지한 소재를 다룬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플레이어의 개입이 거의 없는 일직선형 진행을 보여 주며 전체 진행의 절반 이상이 H씬이라 할 만큼 너무 H씬에 치중하였고 좀 짧은 이야기라서 아쉬움이 듭니다.

'게임 리뷰 > PC-98x1' 카테고리의 다른 글

[PC98] 크롬 파라다이스  (0) 2007.05.02
[PC98] High School Days  (0) 2007.04.30
[PC98] 비밀의 화원  (0) 2007.04.29
[PC98] Angel Halo  (0) 2007.04.29
[PC98] M Hard  (4) 2007.04.29
Posted by PC98 Library
,

[PC88] 177

게임 리뷰/PC-8801 2007. 4. 30. 06:01

제작 회사 : Macadamia Soft (マカダミアソフト)
출시일 : 1986년 9월
장르 : 액션
등급 : 성인용
공략 사이트 : http://www013.upp.so-net.ne.jp/ymurakami/

게임 설명


한적한 길에서 도망가는 한 여성을 뒤쫓아서 붙잡은 후 '강간'하는 액션 게임으로 총 두 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ACT 1에서는 도망가는 여성을 붙잡아야 하는 부분으로 그 여성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여러 장애물의 방해를 피해서 그 여성을 붙잡아야 하고 ACT 2에서는 이 게임의 실질적인 재미(?)인 붙잡은 여성을 '강간'을 하게 됩니다.

'강간' 모드에서는 방향키를 이용해 주인공의 허리를 움직여서 주인공이 가진 힘을 전부 소비하기 전에 그 여성을 절정에 도달하게 하는 것이 목적으로 그 여성의 만족도 수치가 높아질수록 화면 왼쪽 위에 있는 꽃이 활짝 피고 그 상태가 계속 유지되면 물방울이 모이게 됩니다.(꽃과 물방울의 의미는?)
이렇게 물방울이 5개 모이면 그 여성은 절정에 도달하고 총 3개의 CG를 보는 것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
그런데, 이 '강간' 모드는 실제로 인간의 피부에 같은 자극을 계속 주면 무디어지듯이 그 여성의 만족도 수치가 높아지는 방향으로 허리를 계속 움직이면 결국 만족도 수치가 낮아지기에 감으로 만족도 수치가 높아지는 방향으로 계속 방향키를 눌러야 하는 등 난도가 높은 편입니다.

1986년이라는 일본 성인 게임계의 초창기 시절에 이런 '강간'이라는 소재를 가진 작품이 만들어졌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며 일루젼의 부도덕한 작품 '미행' 시리즈에 영향을 끼쳤을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참고]
1. '강간' 모드에서 '윽'이란 글자가 나오는데, 이 글자는 주인공이 절정에 도달하는 소리로 여성이 먼저 절정에 도달하기 전에 주인공이 3번 '윽' 소리를 내면 Game Over(즉, 법정에서 강간죄로 처벌받습니다.)가 됩니다.
2. 게임 제목인 '177'은 일본의 형법 제177조 '강간'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게임의 소재에 딱 맞는 제목 같습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

일어 제목 : 秘密の花園
제작 회사 : Game Technopolis (ゲームテクノポリス)
출시일 : 1992년 1월 31일
장르 : 어드벤처
등급 : 성인용
캐릭터 디자인, 원화 : うるし原智志 (うるしはら さとし)

게임 설명

어느 일요일 오후.
부모님과 떨어져 아파트에서 혼자 살던 주인공은 자신의 옆집에 아름다운 여성이 이사를 온 것을 알게 되고, 그 다음 날 학교에 간 주인공은 놀라게 되는데 출산휴가 때문에 쉬게 된 일본역사 선생님을 대신하여 보조교사로 온 사람이 바로 옆집에 이사해온 히메카였던 것입니다.
히메카 선생에 대해 관심을 두던 주인공은 히메카 선생과 어느 노인(=학교 이사장)의 대화를 엿듣게 되고 히메카가 그 노인의 의뢰로 어느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에 잠입한 탐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어느 사건이란 열흘 전 학교 체육관에서 츠즈키 마키에라는 여학생이 전라의 변사체로 발견되었지만 학교 측에서는 추문 때문인지 사고사로 처리해 버린 사건을 말하는데, 죽은 마키에는 학교 이사장의 손녀로 주인공과 반년 전쯤에 연인 사이였으며 자유분방한 성격인 그녀에 의해 몇 달 전에 차이게 되어 여성 불신을 가지게 한 장본인이었던 것입니다.
그날 저녁. 히메카의 집을 찾은 주인공은 히메카의 비밀을 언급하자 히메카는 자신이 조사할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며 주인공에게 어떤 보수(?)를 대가로 도움을 청하게 되고 주인공도 그 보수에 흥미가 있고 그 사건과 관련된 사람(시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므로)이기에 히메카와 함께 조사를 착수하게 됩니다.
사건 해결 시간은 총 3일. 정해진 시간이 지나기 전에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 히메카와 함께 학교 안을 돌아다니며 증거를 찾는 모습 )

학교에 잠입한 위장교사 히메카와 학생인 주인공이 학교에서 발생한 변사체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는 이야기의 작품으로 위장교사인 '히메카', 같은 반 친구인 '야하기 켄', 죽은 마키에의 여동생인 '츠즈키 이마리'를 각각 파트너로 해서 조사해나가는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으며, 각 파트너에 따라 조사의 내용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막바지에 밝혀지는 범인의 살해 동기와 엔딩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3일이라는 시일 때문인지는 몰라도 상당히 단순한 편이고 이 때문에 재미도 덜하지만 캐릭터 디자인 때문에 이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바로 이 게임의 캐릭터 디자인을 여성의 몸매(특히 가슴)를 잘 그리기로 유명한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담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게임 진행 중에 우루시하라 사토시 특유의 그림체를 볼 수 있으며 18금 게임답게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그린 전라 여성의 몸매를 감상할 수 있는데, 게임 회사의 특징인지는 몰라도 상반신만 묘사하는 장면이 대부분이라 좀 아쉽게 생각하며 결국 이 게임은 '우루시하라 사토시'의 첫 PC 원화 담당 게임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주요 3명의 여성 모습으로 끝맺는 엔딩 장면 )

'게임 리뷰 > PC-98x1' 카테고리의 다른 글

[PC98] High School Days  (0) 2007.04.30
[PC98] Ce'st la vie  (0) 2007.04.30
[PC98] Angel Halo  (0) 2007.04.29
[PC98] M Hard  (4) 2007.04.29
[PC98] 화투로 PON!  (0) 2007.04.28
Posted by PC98 Libra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