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사냥꾼인 아버지의 소식이 끊긴 지 몇 년이 흘러 아버지처럼 몬스터 사냥꾼이 되기를 결심한 핀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ELF(エルフ)의 PC98용 롤플레잉 게임인 메탈 아이(メタルアイ)을 해봤는데 마을을 나가자마자 만나는 적에게 당할 정도로 난도가 꽤 높더군요.


이 게임은 파이널 판타지의 전투처럼 적과 아군 상관없이 행동이 빠른 순으로 움직이는 방식이고 맨 처음에는 레벨 0 그리고 HP가 20인 주인공 혼자 돌아다니게 되는데 가장 약한 원숭이처럼 생긴 적이 주인공보다 HP가 더 높고 적이 하나만 나타나면 좀 고생하더라도 무찌를 수가 있지만 2~3마리가 나타나면 적을 하나 죽이기도 전에 적의 집단 공격에 HP가 0이 되어 Game Over를 보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무기마다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르기에 적 모두를 공격하는 총 계열을 사용하면 다시 사용할 때까지 적에게 여러 번 맞게 됩니다.


이러다 보니 마을 바로 밑에서 왔다갔다하면서 만나는 적이 하나이면 전투를 하여 승리하자마자 마을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적이 2~3마리이면 직전에 저장한 파일을 불러와서 다시 하는 반복 작업의 연속이고 적의 조우율도 높을 뿐만 아니라 지역을 약간 옮기면 적의 공격이 심해지기에 무기점에서 좋은 무기를 구매하고 경험치를 정말 많이 쌓아 레벨업을 열심히 해야 하더군요.
결국 이야기 진행보다는 전투에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고 전투 자체도 그리 재미있다고 할 수 없기에 그만두었습니다.

Posted by PC98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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