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al Soft(クリスタルソフト)에서 제작한 프로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프로야구 팀의 감독이 되어 경기를 이끄는 것뿐만 아니라 경기 전에는 구단주의 관점에서 팀을 경영해야 하는 PC88용 미스터 프로야구(Mr.プロ野球)를 잠시 해봤습니다.
( 명령어 목록과 경기 진행 모습 )
먼저 자신의 분신인 감독을 만들고 나서 12(+1)개의 팀 중에서 자신의 팀과 상대할 5개의 팀을 선택하고 각 팀의 유니폼을 정한 후 페넌트 레이스를 진행하여 경기 전에는 주어진 행동 포인트와 자금을 소비하여 구장 설비, 연습 설비, 특별 연습, 후원회 모집, 회식, 휴식 등을 실행시켜 선수와 구단을 강화하고 홈과 원정으로 나뉘는 경기에서는(홈 또는 원정 경기에 따라 화면의 시점이 다름) 자동으로 진행하는 도중에 상황에 따라 메뉴(스페이스 키)를 열어 번트나 도루 같은 작전과 대타나 대주자나 투수 교대 같은 선수 교대를 적절히 해서 승리를 쟁취하면서 리그 우승을 노려야 하는데, 투수를 교대하기 전에 사전에 연습 투구를 하여 투수의 몸 상태를 끌어 올려야 하는 연습 투구가 있어 교대 시점을 잘 판단해야 하고 선수마다 출전비가 있어 경기마다 지출되는 자금을 잘 생각해 구단을 경영해야 합니다.
( 상대 측의 계략으로 물의가 발생한 모습 )
특히 당시의 야구 게임에서는 보지 못한 요소가 하나 있는데 바로 물의입니다.
우리 측이나 상대 측에서 계략을 펼쳐 특정 선수의 물의를 발생시키면 해당 선수의 사과 회견과 함께 프로야구 협회에서 해당 선수를 몇 경기 동안 출전 중지 명령을 내려 팀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는데, 그 위력이 강한 만큼 행동 포인트를 세 경기 동안 쓰지 않고 모아야 계략을 실행시킬 수 있기에 그냥 구단의 방어력을 높여 물의를 당하지 않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래픽은 좀 떨어지지만 경기에서 이닝의 진행 속도가 빠른 편이고 여러 가지 독특한 요소가 있어(구단의 비밀 정보를 사고팔거나 선수들을 이끌고 유흥업소에 가는 등) 10여 경기 정도 진행을 해봤는데, 현실과 마찬가지로 요미우리 자이언츠나 주니치 드래곤스 같은 강팀을 선택해야 승률이 높은 것 같고 경기를 시작하고 나서 도중에 상황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 리셋을 했다가는 해당 경기는 패전 처리가 되고 선수들의 성적도 모두 무효가 되기 때문에 경기마다 전력을 다해야 해서 난도가 높은 것 같더군요.
결국 진행이 쉽지 않아 도중에 포기하고 말았는데, 기회가 있으면 Asmik(アスミック)에서 FC용으로 이식한 일본 제일의 명감독(日本一の名監督)을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게임 이야기 > 플레이 소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PC98용 매지컬 스쿼드론을 잠시 해보고 (2) | 2009.08.20 |
---|---|
PC98용 신비의 세계 엘하자드를 끝내면서 (0) | 2009.07.10 |
PC98용 요격대 - 사신강마록을 잠시 해보고 (0) | 2009.02.06 |
PC98용 부메녀를 잠시 해보고 (2) | 2008.03.18 |
PC98용 슈퍼 도그 월드를 잠시 해보고 (0) | 2008.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