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 제목 : トラフィックコンフュージョン
영어 제목 : Traffic Confusion
제작 회사 : Masterpiece (マスターピース)
출시일 : 1992년 4월 23일
장르 : 교통행정 시뮬
등급 : 일반용

게임 설명

급한 용무를 처리하기 위해 자가용을 몰고 나왔을 때 또는 출퇴근이나 통학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시간은 점점 흘러가는데, 도로에 정체현상이 발생하여 차마다 경적소리를 울려대고 네거리에선 먼저 가려는 운전자들 때문에 차들이 서로 엉키고만 상황이며 설상가상으로 저 앞에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찰차와 구급차가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이런 상황에 부닥치게 되었을 때 차를 몰고 나온 다른 사람에게 X을 하고, 이런 정체를 제대로 처리 못 하고 있는 경찰 당국에 X을 하면서 '나라면 교통정리를 저렇게 하지는 않을 거야.'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인데, 위와 같은 도로의 정체현상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고 자신만의 교통정리를 해볼 수 있는 작품이 바로 '트래픽 컨퓨전'입니다.


( 신호기의 형태를 선택하는 화면 )

교통행정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를 갖춘 '트래픽 컨퓨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차량으로 혼잡한 도로를 원활하게 교통 정리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플레이어는 차량이 이동하는 도로가 교차하는 삼거리, 네거리, 오거리 등의 교차로에서 신호등의 설치 및 좌회전 등을 표시하는 도로 표시판을 설치하고 목적지의 방향을 쉽게 알려주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일방통행 도로를 설치하는 등의 행동을 통해 교통정리를 해나가게 됩니다.
또한, 신호등마다 신호등의 색깔변화 주기를 줄 수 있고 연속된 교차로의 신호등 간의 동기 설정,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설치할 수 있으며, 각 지역의 교통량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도로를 주행 중인 운전사의 정보 화면으로 왠지 교통사고를 금방이라도 낼 것 같네요. )

이 게임은 각 도시에서 위의 시설 설치와 조사에 적절한 지출을 하여 교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다음 도시를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점점 진행이 될수록 도로의 구성이 복잡해지기에 교통사고로 말미암은 '사망 : ??명, 부상 : ??명'의 표시가 뜨는 것을 막기 위해 돈을 적절히 지출해야 합니다.
다양한 도시에서 여러 설비를 이용해 교통행정을 즐겨볼 수 있지만, 디스켓 2장이라는 작은 용량 때문에 그래픽적인 측면이 좀 낮고, 게임 진행 내내 차량의 흐름을 보는 것이 대부분이라 교통사고라는 이벤트(?) 말고는 다른 이벤트가 없기에 좀 지루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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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98용 메타녀(メタ女 ~ 府立メタトポロジー大学付属女子高校SP)의 한글화 패치를 만들기 위해 대사를 분석하다가 발견한 부분.


위 장면은 생도회 부회장인 데빌 히데코가 자기 산하의 생도회원을 이끌고 천문부 북동지부를 기습하여 '5월 문서'를 빼앗으려고 하는 스테이지에서 생도회원의 공격에 목숨을 잃게 된 어느 천문부원의 마지막 대사로 이 천문부원이 내뱉은 대사 '뱃속의 아이만은....'의 올바른 표현은 '뱃속의 아이만은 살려달라'는 것으로 자신은 죽더라도 뱃속에서 자라나고 있는 아이는 죽이지 말라는 의미가 됩니다.

이 대사는 우리나라에 출시된 한글판 메타녀에서 삭제되고 대신 '뱃속이 허전해'로 수정되어 있는데 수정된 이유에 대해 생각하기에 앞서 이 게임의 배경과 현재 상황을 생각해 봤을 때 상당히 이질감이 드는 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이 게임의 배경은 부립 메타 토폴로지 대학 부속 여자 고교(약칭 메타녀), 즉 여자 고등학교입니다.
게임 설명서에 있는 캐릭터 소개를 보면 26세의 늙은(?) 학생도 있지만 15~19세 정도의 여학생이 대부분이기에 저 천문부원도 그 정도의 나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미성년자라는 상황에서 어느 남자와 나눈 성행위를 통해 임신하였다는 것이 됩니다.
하지만 이 게임에 등장하는 남자라고는 비밀 바이오 병기를 개발하는데 평생을 투자한 50세 전후의 교수뿐이고 이 교수와 성행위를 했다고는 볼 수 없으므로 저 천문부원은 어디서 누구와 성행위를 하여 임신을 하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둘째.
이 게임은 학교를 배경으로 하지만 클럽 간의 치열한 싸움을 그리고 있어 각 클럽을 하나의 군대 또는 하나의 나라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다면 저 천문부원은 생도회의 기습을 막기 위해 싸우는 천문부라는 군대의 병사가 되는 것인데 어떤 전쟁에서도 최악의 상황이라면 모를까 임신한 여성을 전쟁터에 보내는 상황은 없다고 보기에 모순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임신한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않았거나 임신 초기라서 저 상황이 가능했다고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저 천문부원의 부탁을 들어준다고 한다면 일단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야 저 천문부원을 죽일 수가 있습니다.
아직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모체를 죽이면 같이 죽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 천문부원이 만삭의 몸이었다면 그녀를 죽인 후 곧바로 배를 갈라 아이를 꺼내는 방법이 있으나 그런 경우에는 저 천문부원이 만삭의 몸으로 생도회의 기습을 막으려고 했다는 것이 되므로 이치에 맞지 않으며 임신 초중기의 상황이라면 뱃속의 아이를 살려달라는 부탁은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는 자신을 죽이지 말라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모순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내용을 종합해 봤을 때 저 천문부원이 내뱉은 대사의 정확한 의도는 두 가지 상황에 따라 달리 해석할 수 있는데 하나는 저 천문부원이 임신도 하지 않았으면서 저런 대사를 내뱉어 자신의 목숨을 구하고자 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임신한 것은 사실이나 저런 대사를 내뱉어 생도회원의 환심을 사 뱃속의 아이뿐만 아니라 자신의 목숨도 구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둘 다 뻔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으나 그나마 후자는 재치를 발휘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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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제목 : 魔人形 ~ マドール
제작 회사 : Fairy Dust (フェアリーダスト)
출시일 : 1996년 9월 13일
장르 : 어드벤처
등급 : 성인용

게임 설명

매일 밤 길거리에서 잠자리를 함께할 여성을 사냥하는 제비족 행세를 하던 주인공은 행인들로 북적이는 길거리에서 왠지 모를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한 여성을 목격하게 되는데 그 후로 그의 머리에는 그녀 생각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날 밤, 아야가 경영하던 찻집에서 부잣집의 아들로 주인공과 같은 제비족이자 라이벌로 로리콘 스타일인 니다(?)의 권유로 디스코장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퀸으로 불리는 아케미와 마리를 만나게 되고 주인공에게 호감을 보내는 이 둘과 함께 밤을 지새우게 됩니다.
그 다음 날, 주인공은 아야의 찻집에서 료코라고 밝힌 여성으로부터 며칠 전 사라진 자신의 남동생인 히로무를 찾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해결되면 자신의 몸이라도 내겠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그 부탁을 받아들이고 여러 조사를 하던 중에 공원에서 알게 된 꽃을 파는 여자아이인 마유로부터 히로무가 어떤 여성과 함께 지나가는 것을 봤다는 말을 듣게 되고 이 소식을 료코에게 알리게 되는데 그녀로부터 히로무와 함께 있던 여성이 료코 자신의 고교 동급생으로 고교 시절 갑자기 사라진 쇼코라는 뜻밖의 말을 듣게 됩니다.
더구나, 그 쇼코라는 여성이 길거리에서 목격한 그 묘한 여성이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은 계속 조사를 하게 되는데, 그의 앞날은......


( 길거리에서 주인공과 눈이 마주치는 쇼코의 모습 )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여 길거리에서 만난 왠지 인간적인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는 쇼코라는 여성의 존재와 어느 건물에서 발견한 인형들에 대한 비밀을 밝혀내게 되는 주요 이야기와 함께 주인공과 여러 여성의 만남을 그린 작품입니다.
남동생인 히로무를 찾는 료코, 찻집을 하는 아야와 이를 도와주고자 온 미즈호, 주인공이 디스코장에서 만난 두 명의 여성 중 한 명으로 여경을 하는 마리, 또 한 명인 아케미와 그녀의 여동생인 유이, 길거리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일을 하는 보이슈한 여성인 토모요, 길거리에서 꽃을 파는 여자아이로 주인공을 잘 따르는 마유 등 다양한 여성과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10개 이상의 엔딩을 보여주는 멀티엔딩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각 결말이 좀 단순한 편이며 16색으로 표현되어 있기에 그래픽이 퇴색된 느낌이 들고 H씬이 많다 보니 게임 이야기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지며 사건 결말의 내용이 미흡해 보입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300개가 넘는 CG와 일부 애니메이션 처리가 된 부분이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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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달 중순부터 시작한 PC98용 메타녀(メタ女 ~ 府立メタトポロジー大学付属女子高校SP)의 한글화 패치를 완성하여 오늘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1997년 우리나라에 한글화되어 출시되었기는 하지만 한국화된 캐릭터 이름과 배경, 일부 번역이 잘못된 부분, 전혀 다른 내용으로 수정한 부분, 논리적인 버그, 음악 모드와 캐릭터 음성 삭제가 있어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자 PC98용 메타녀를 한글화하게 되었으며 이번 패치로 PC98용 메타녀 시리즈는 모두 한글화가 되었기에 저의 패치를 통해 메타녀 시리즈의 독특한 재미를 느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한글화 패치는 변함없이 제 사이트인 PC98 Library ( www.pc98lib.wo.to )의 Han-Patch 코너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패치를 기다려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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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98용 메타녀(メタ女 ~ 府立メタトポロジー大学付属女子高校SP)의 한글화를 하던 도중에 엔딩과 제작진 소개 관련 파일이 암호화되어 있어 한글화를 중단할 처지에 있었지만 한글화 커뮤니티 사이트인 한식구의 회원으로 활동하시는 천사 분께서 암/복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주셔서 무사히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판의 해당 파일을 보니 일부 내용이 수정되거나 잘못 번역된 부분이 있어 원래대로 고쳤습니다.
그래픽(확장자는 UGP이며 일반 그래픽 형식은 아닌 것 같더군요.)으로 보이는 타이틀 화면, 제작진 소개가 끝난 후 나오는 감사 글, 지형효과라고 표기된 한자를 제외하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글화가 완료되었으며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찾아낸 오류도 수정하였습니다.
이제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대사 오류를 찾아 수정하는 것만 끝내면 한글 패치를 배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신 천사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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