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98x1 게임 도서관

일어 제목 : オール美少女アートグラフィックス Vol.4
제작 회사 : Arkham Products (アーカムプロダクツ)
출시일 : 1993년 8월 26일
장르 : CG
등급 : 성인용

게임 설명

2,400엔이라는 가격에 판매된 소프트로 소녀 또는 여학생을 소재로 한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이전 작품과 마찬가지로 자극적인 이미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프로 골퍼를 꿈꾸며 열심히 부업을 통해 번 돈으로 장비를 마련하고 훈련을 하여 골프 선수로 성장해야 하는 스포츠 게임인 Artdink(アートディンク)의 PC98용 Big Honour(ビッグオナー).


게임을 시작한 후 선택할 수 있는 메뉴의 여러 명령어 중에 '결혼하기'가 있기에 한번 클릭을 하여 여성에게 청혼을 해봤더니 무명의 골프 선수와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것인지 바로 거절을 하던데, 게임이나 현실이나 역시 돈도 집도 실력도 없는 남자는 결혼을 꿈꾸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PC98용 게임인 Primal Space(プライマルスペース).

우리 인간이 사는 지구를 포함해 만물이 존재하는 이 우주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창조주로서 모든 만물의 시작인 우주 대폭발을 일으켜 우주를 창조시킨 후 수십 억년이 지나 탄생한 생물을 점차 진화시키고 여러 별에 정착시켜 세력을 점점 키워나가야 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주의 탄생과 생물의 진화라는 소재에서 2008년 9월에 출시된 맥시스(Maxis)의 WIN용 스포어(Spore)와 매우 유사하여 원조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한편 국내에도 한글화되어 출시되었던 작품으로 신출귀몰한 괴도 Q의 예상 도주로에 경찰과 형사를 배치하고 포위망을 좁혀 체포해야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인 WIN용 괴도 Q(パノラマ探偵ゲーム 怪盗Q)를 제작한 Flip Flop(フリップフロップ)이 1994년에 이런 독창적인 소재의 작품을 제작했다는 점에서 놀랍습니다.

p.s 제작사 홈페이지는 http://www.flipflop.co.jp이고 http://nicoviewer.net/sm16041503에서 플레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일어 제목 : アグミックスセレクト特選グラフィック集
영어 제목 : Agumix Select!
제작 회사 : Agumix (アグミック)
출시일 : 1992년 9월 1일
장르 : CG
등급 : 성인용

게임 설명

게임 제작사 Agumix(アグミック)의 첫 작품인 사립탐정 맥스 - 잠입!! 수수께끼의 여학교(私立探偵マックス ~ 潜入!! 謎の女子校)을 비롯해 사짱의 대모험(サッちゃんの大冒険), 아즈사 108사무소(あずさ108事務所), 소녀탐정 린짱의 사건부 - 전뇌소녀 전설(少女探偵RINNちゃんの事件簿 ~ 電脳少女伝説)에 등장하는 괜찮은 그림(주로 여성의 나체나 성행위 묘사)을 감상할 수 있는 CG집으로 그림을 순서 또는 임의로 선택해 감상할 수 있고 그림의 품질도 원래 게임보다 더 좋아진 반면 유이 토시키(唯登詩樹)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Pure My Doll(ピュアマイドール)이 빠져 있어 좀 아쉽습니다.

일어 제목 : クォース
영어 제목 : Quarth
제작 회사 : Konami (コナミ)
출시일 : 1990년 9월 21일
장르 : 퍼즐
등급 : 일반용
음악 : 半澤一雄 (はんざわ かずお)

게임 설명

우주 저편에서 지구를 향해 다가오는 블록을 없애기 위해 발진한 우주선을 좌우로 조종하며 블록을 쏴서 앞에 있는 블록을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의 형태로 만들면 사라지고 블록이 화면 아래에 도달하면 Game Over가 되는 방식의 퍼즐 게임인 ARCADE용 Quarth를 PC98용으로 이식한 작품으로 여러 모양의 블록을 잘 파악해 더 큰 사각형으로 만들어 없애면 블록 개수의 배율에 해당하는 점수를 얻게 되고 은색 블록을 없애면 화면 전체의 블록이 없어지며 각 라운드의 후반부에 있는 특정 블록을 없애면 각 라운드가 끝나는데, ARCADE용과 마찬가지로 혼자 즐기는 1인 플레이, 둘이서 즐기는 대전 플레이와 2인 협력 및 동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한편 환경 설정을 통해 난이도와 플레이 기록, 시작 라운드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테트리스로 시작된 낙하형 퍼즐 게임처럼 블록을 소재로 했지만 아래에서 위로 블록을 쏴서 없애는 역발상의 진행 방식과 독특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각 라운드를 끝낼 때마다 블록이 다가오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기에 블록을 없앨 때마다 다가오는 블록들이 잠시 멈추는 상황을 유도하면서 민첩하고 정확한 손놀림과 블록을 보다 크게 만들어 한꺼번에 없앨 수 있는 빠른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일어 제목 : パズニック
영어 제목 : Puzznic
제작 회사 : Taito (タイトー)
이식 회사 : Broderbund Japan (ブロダーバンドジャパン)
출시일 : 1990년 5월 25일
장르 : 퍼즐
등급 : 일반용

게임 설명

다양한 지형과 장애물로 구성된 화면에 배치된 최대 여덟 종류의 블록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 후 좌우로 이동시켜 같은 블록을 2개 이상 서로 인접시키면 사라지는 방식으로 제한 시간 내에 화면 내의 모든 블록을 다 없애면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하는 퍼즐 게임인 ARCADE용 Puzznic을 PC98용으로 이식한 작품입니다.


초반에는 스테이지의 구성이 단순하지만 점차 복잡해지기에 좌우로만 이동할 수 있는 블록의 특성을 이해하고 같은 종류의 블록이 홀수 개수일 때 짝수 개수씩 없앴다간 더는 없앨 방법이 없는 블록이 생겨 스테이지를 통과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블록의 이동 순서를 잘 판단해야 하는데, 스테이지를 통과할 때마다 여성의 누드 이미지를 점점 보여줬던 ARCADE용과 달리 건전한 이미지로 바뀌어 조금 아쉽습니다.
시간제한과 함께 후반부로 갈수록 고난도의 퍼즐이 등장하여 꽤 어려운 편이지만 블록을 없애는 방식을 잘 이해하며 퍼즐을 푸는 재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프로야구 팀의 감독이 되어 페넌트 레이스의 우승을 차지해야 하는 Xtal Soft(クリスタルソフト)의 PC88용 미스터 프로야구(Mr.プロ野球).


경기 전에는 구단주로서 여러 명령을 실행시켜 선수와 구단을 강화시켜야 하는데 그 명령 중에 독특한 것이 있습니다.
계략을 짜서 상대 팀의 주요 선수에게 물의를 일으켜 출전 중지 명령을 받게 해 상대 팀에게 타격을 주는 명령어, 구단의 비밀 정보를 사고파는 명령어, 선수들과 함께 유흥 업소에 가는 명령어가 바로 그것인데 다른 야구 게임에서 보지 못한 비겁한 방법을 통해 승리를 쟁취하려는 모습이 놀랍고 아무리 선수들의 피로를 풀어줄 목적이라고 해도 페넌트 레이스 중에 유흥업소에 간다면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물의가 발생하여 감독을 포함해 여러 선수가 출전 중지 명령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Xtal Soft(クリスタルソフト)에서 제작한 프로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프로야구 팀의 감독이 되어 경기를 이끄는 것뿐만 아니라 경기 전에는 구단주의 관점에서 팀을 경영해야 하는 PC88용 미스터 프로야구(Mr.プロ野球)를 잠시 해봤습니다.


( 명령어 목록과 경기 진행 모습 )

먼저 자신의 분신인 감독을 만들고 나서 12(+1)개의 팀 중에서 자신의 팀과 상대할 5개의 팀을 선택하고 각 팀의 유니폼을 정한 후 페넌트 레이스를 진행하여 경기 전에는 주어진 행동 포인트와 자금을 소비하여 구장 설비, 연습 설비, 특별 연습, 후원회 모집, 회식, 휴식 등을 실행시켜 선수와 구단을 강화하고 홈과 원정으로 나뉘는 경기에서는(홈 또는 원정 경기에 따라 화면의 시점이 다름) 자동으로 진행하는 도중에 상황에 따라 메뉴(스페이스 키)를 열어 번트나 도루 같은 작전과 대타나 대주자나 투수 교대 같은 선수 교대를 적절히 해서 승리를 쟁취하면서 리그 우승을 노려야 하는데, 투수를 교대하기 전에 사전에 연습 투구를 하여 투수의 몸 상태를 끌어 올려야 하는 연습 투구가 있어 교대 시점을 잘 판단해야 하고 선수마다 출전비가 있어 경기마다 지출되는 자금을 잘 생각해 구단을 경영해야 합니다.


( 상대 측의 계략으로 물의가 발생한 모습 )

특히 당시의 야구 게임에서는 보지 못한 요소가 하나 있는데 바로 물의입니다.
우리 측이나 상대 측에서 계략을 펼쳐 특정 선수의 물의를 발생시키면 해당 선수의 사과 회견과 함께 프로야구 협회에서 해당 선수를 몇 경기 동안 출전 중지 명령을 내려 팀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는데, 그 위력이 강한 만큼 행동 포인트를 세 경기 동안 쓰지 않고 모아야 계략을 실행시킬 수 있기에 그냥 구단의 방어력을 높여 물의를 당하지 않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래픽은 좀 떨어지지만 경기에서 이닝의 진행 속도가 빠른 편이고 여러 가지 독특한 요소가 있어(구단의 비밀 정보를 사고팔거나 선수들을 이끌고 유흥업소에 가는 등) 10여 경기 정도 진행을 해봤는데, 현실과 마찬가지로 요미우리 자이언츠나 주니치 드래곤스 같은 강팀을 선택해야 승률이 높은 것 같고 경기를 시작하고 나서 도중에 상황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 리셋을 했다가는 해당 경기는 패전 처리가 되고 선수들의 성적도 모두 무효가 되기 때문에 경기마다 전력을 다해야 해서 난도가 높은 것 같더군요.

결국 진행이 쉽지 않아 도중에 포기하고 말았는데, 기회가 있으면 Asmik(アスミック)에서 FC용으로 이식한 일본 제일의 명감독(日本一の名監督)을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 2011.8.4 --

-- 201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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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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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제목 : レイラ
영어 제목 : Reira
제작 회사 : Silky's (シルキーズ)
출시일 : 1994년 4월 28일
장르 : 어드벤처
등급 : 성인용

게임 설명

인류가 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해 안드로이드를 실용화한 후 25년이 흐른 서기 2050년.
원래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인간의 욕구에 의해 여러 특수 목적으로 개발되었고 그 중 인간의 성 욕구를 충족시킬 목적으로 개발된 여성 안드로이드는 세간에 인기를 끌게 되는데, 언젠가부터 그 여성 안드로이드에게 인간에게 봉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슬픈 노예라는 의미로 Slave Doll이라는 호칭이 붙기 시작하였으며 여성 안드로이드의 인기 때문에 암시장을 통해 정부 규정의 안드로이드보다 훨씬 뛰어난 안드로이드를 매매하는 행위가 이루어지면서 여러 곳에서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와중에 '레이라'라는 이름의 여성 안드로이드가 인간을 살해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하면서 이런 범죄를 취급하는 '대안드로이드 범죄과'의 형사인 주인공 카노우 료가 폐기물 처리공장에 레이라가 잠입했다는 정보를 얻어 공장에서 조사를 착수하는데, 그 공장에서 일하는 여성 안드로이드인 아리시아의 안내로 공장의 여러 곳을 조사하지만 정보를 전혀 얻지 못하고 오히려 공장 사장의 명령이었다며 몸을 허락하는 아리시아의 말에 얼떨결에 관계를 맺은 료는 당황하면서도 조사를 계속 진행하는데...


근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과 흡사한 안드로이드의 이야기를 다룬 점에서 영화 '블레이드 런너'를 약간 떠올리게 하는 이 작품은 형사인 주인공 료가 살인범인 여성 안드로이드 레이라가 폐기물 처리공장에 잠입했다는 정보에 따라 이 공장에서 조사를 착수하면서 공장 사장의 비밀과 레이라가 왜 사람을 죽였고 왜 이 공장에 잠입했는지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결국 돈과 성을 위해 슬레이브 돌에게 가혹한 실험과 학대를 가한 인간들에게 복수할 마음으로 레이라가 살인을 자행하고 그런 목적 때문에 이 공장에 잠입하게 되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끝나게 됩니다.
게임 진행은 주인공 료가 공장 여러 곳을 조사하면서 레이라의 증거를 찾아가는 구성이지만 진행 중에 여성 안드로이드와 관계를 맺는 묘사(특히 주요 여성 안드로이드와 두 번 관계를 맺는다.)가 대부분이기에 주요 이야기의 진행만 따라간다면 짧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게임 후반부에 레이라를 뒤쫓던 긴박한 상황에서 료가 레이라에게 죽을지도 모른다며 쫓는 것을 만류하는 여성 안드로이드와 관계를 맺는 부분은 상황이 좀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드는 반면 상황실에 있는 각 모니터 화면이 움직인다든가 각 캐릭터의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특히 직접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듯한 후반부의 지하실과 상황실에서 보여주는 컴퓨터의 실행화면 등 꽤 신경을 쓴 애니메이션 처리는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